와인 보관법
link  술고래   2025-12-26
와인 보관법

와인은 살아있는 생명체와도 같다. 생명체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필요하듯, 와인도 건강하게 보존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다른 술에 비해 보관법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포트와인이나 셰리가 생긴 것도 와인이 온도에 민감해 그 맛이 변하기 때문이었다. 비싸고 좋은 와인을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보관법이 잘못된다면 아까운 와인이 변질된다. 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와인 보관 요령을 알아두자.

*와인을 집에서 보관하기란 쉽지 않다. 일반 냉장고처럼 너무 찬 곳에 놓아도 안되고, 온도가 너무 높은 곳도 안된다. 지하실처럼 서늘하면서 빛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좋다. 아파트에 살 경우 냉기가 있는 베란다에 눕혀서 보관해도 괜찮다. 빛이 들지 않고 선선한 가을 날씨 정도의 서늘한 공간이라면 OK.

*여러 종류의 와인을 갖고 있다면 와인 보관용 박스를 구비하도록 한다. 와인 보관용 박스는 나무로 만드는 것이 좋다. 종이로 만들면 종이의 향이 와인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나무로 박스를 만들어 와인을 뉘어서 넣어 두는 것이 기본 보관법이다.

다용도실이 있다면 그곳에 두어도 좋고 햇볕이 덜 드는 뒷 베란다 한 켠에 수납장 등을 만들어 그 안에 와인 상자를 두는 것도 좋다. 수납장 안에 두어야 공기와 햇볕이 좀더 차단되기 쉽다.

*최근 주방에 와인 렉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와인 보관에 그리 좋지 않은 방법이다. 주방은 조리시에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집안에 장식용으로 와인을 놓아두는 것 역시 좋지 않은 방법이다. 와인을 주방에 두고 싶다면 와인 냉장고를 구입하도록 하자.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와인을 전문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와인 냉장고 하나쯤은 구입하는 것이 좋다. 김치냉장고가 김치에게 좋은 온도를 제공하듯 와인 냉장고 역시 와인에게는 맞는 온도를 제공한다.

*한번 개봉한 와인은 보관하기가 더 어렵다. 와인이 산소와 접촉하면 맛이 변하기 때문이다. 맛이 변하는 것을 막으려면 와인 병을 다시 진공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와인 전문점에서 질소 투입기 혹은 와인 펌프를 구입해 병을 진공상태로 만든 후 스테인레스로 된 병마개로 막아두면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일주일 정도 더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보관하기보다는 한번에 다 마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약 와인바에서 개봉한 와인을 가져다준다면 개봉 안한 것으로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개봉한 지 3-4일된 와인은 요리할 때 사용하면 좋다. 화이트와인은 해산물 요리를 할 때 사용하면 신맛 성분이 비린내를 제거해준다. 화이트와인에 재워 두었다가 조리를 하거나, 조리시에 화이트와인을 살짝 뿌리면 된다. 스파게티를 만들 때 사용하면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레드 와인의 경우 육류를 조리할 때 사용하면 좋다. 레드와인의 타닌 성분이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고기의 잡내를 없애며 풍미를 더한다. 알코올 성분은 가열하면 날아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퐁듀를 만들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샹그리아 같은 와인 음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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